힐러 11,13회 캡쳐
지창욱(서정후) 박민영(채영신)
캡쳐 편집 금지
그 사람이 92년에 저질렀던 일 알고있습니까?
그런데 혹시 모르모르섬이라고 알고 있나?
비밀이 목숨인 밤심부름꾼 주제에, 얼굴까지 드러내면서 알고
싶어 하는 사진 속 이 사람 준석이형. 이렇게 닮은 눈을 가진 너.
서정후.. 너 정후니?
나는 채영신입니다. 난.. 힐러님. 당신을 만나야겠습니다.
보지 말라고 하면 또 눈을 가릴게요.
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면 아무 소리 내지 않고 가만있을게요.
봉수야 내일 회사나올거지?
올거지?
아빠. 이 나쁜 시키가 이제까지 날 속였어
내 눈 앞에서 했던 말이 하나하나 다 거짓말이었어
난 그것도 모르고.. 지를 믿고 다 얘기했거든
나 말을 할 수가 없었어 내가 말을 하면.. 안다 그러면
그냥 가버릴까봐 다시 못 볼까봐.. 말못했어
다시 못보면 안되잖아 그럼 내가 안되거든
내가 안데려왔어
데리고 왔잖아
난 그냥 기다렸지. 기다렸는데 니가 온 거지
내가?
니가 내 옆으로 왔고.
니가 먼저 내 손을 잡았지 그래서 같이 온 거야 우리 집에
아빠는 그냥 기다렸다고?
그럼~ 사실 더 기다릴 수 있었는데. 니가 생각보다 더
빨리 왔어 영신이 너 원래 끈기 좀 없잖아
엄마 연기 좀 되나? 십년 만에 아들을 만난 엄마. 해볼래?
우연히라도 만날 일 없을 거야.
나도 이 일 끝나면 바로 출국할 거니까 아마 다시는 볼 일 없을거야 이 나라. 끝.
그럼 이렇게 인사하는 걸로 자식의 임무도 끝
(울지마)
그 사람이랑 그러고 싶은데 참고 있다고
참다보니 화도 나네
아직도 안 와 그 놈
뭔가.. 이유가 있을 거야
기다릴 거야. 기다리는데 화는 나. 엄청
송작가님 홈피에 대본 올려져있어서 같이보니 더 재밌다
지문도 세세해서 놓치고갔던 감정을 잘 이해할수있어서 좋음